도대체 자신의 고민을 자신 이외에 누가 해결해 줄 것인가 말이다.
얼마나 더 짐승같은 굴욕을 견디어야 죽음과도 같은 가정 포기의 결단을 내릴 지는 아무도 짐작할 수 없다.
내 시간들이 어디서 공중분해 되었는지 알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.
나는 보통의 삶보다는 강렬하고 눈부신 특별함에 압도적으로 경도된다.
나는 여자들이 그렇게 나 많이 남자들에게 당했으면서도 여전히 남자에게 환상을 품는 것이 정말인지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. 내가 선택한 이 운명을 믿고 다른 운명의 남자가 어딘가 꼭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여자들의 우매함은 정말 질색이다. 남자는 한 종이다. 전혀 다른 남자란 종족은 이 지구상에 없다.
맹장들은 상대가 강할수록 전의를 불태운다.
그 누구도 어떤 다른 사람을 지도할 수 없다.
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방식대로 살 뿐이다. 선각자는 있어도 지도자는 없는것이다.
자신을 내던져 새로운 것을 깨우치는 일은 존중받을 수 있으나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은 채 남을 지도하려 드는 일은 조롱받아 마땅하다.
남자기 이미 검은 발톱을 드러낸 남자가 ‘뜻밖에’회개하는 경우는 결코 많지 않다. 아니, 절대 없다.
만약 있다면 그것은 남자가 모든 것을 잃었을 때다. 모든 것을 다 잃고 나면 가증스럽게도 다시 여자의 마음을 얻어 기대보려고 하는것은 남자들이란 족속이다.
사람이 평생을 살며 저장해야 할 기억은 무수히 많은 법이다. 우리는 무의식중에 그것을 선별하고 취사 선택해서 회상의 목록을 만든다. 나는 이런 무의식은 이런 일에 아주 까다롭다. 즐겁고 아릿한 것만 추억하고 살기에도 짧은 삶이 아니던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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